강릉 산불, 22시간 넘게 이어져 산림 20ha 잿더미…"오전 중 진화 완료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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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강풍을 타고 산 능선 전체로 번지고 있는 강릉 산불 진화작업이 날이 밝아지면서 다시 재개됐습니다.
지난 9일 오전 10시 28분께 시작된 산불은 22시간이 넘게 이어지고 있어 산림 20ha가 잿더미가 된 것으로 산림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진화 당국은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헬기 17대를 동원해 밤사이 꺼지지 않았던 강릉시 옥계면 산계리 인근 야산의 산불 진화에 나섰습니다.
또 밤을 새우며 산불 현장에 대기시켰던 인력 1천400명도 투입해 이날 오전 중으로 진화작업을 끝낼 계획입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10일 산불이 발생한 강릉 옥계면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바람이 강하게 불겠다며 진화와 안전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기상청은 정선군에 내려졌던 강풍주의보는 지난 9일 오후 10시에 해제했지만, 동해안과 산간지역 등에는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내다
동부지방산림청은 "날이 밝으면서 헬기가 뜰 수 있고 바람이 불지 않은 오전 시간이 가장 중요하다"며 "진화 헬기를 집중적으로 투입해 오늘 오전 중으로 진화작업을 끝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강릉 옥계의 지난 9일 최대순간 풍속은 초속 14.6m에 달해 진화당국이 애를 먹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