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서울 광화문광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운명을 결정지을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선고가 15시간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전남주 기자, 현재 사람들이 많이 모였습니까?
【 기자 】
네, 이곳 서울 광화문광장은 평일 촛불집회 때보다는 참가자들이 많이 모여 있습니다.
아무래도 헌재의 탄핵 선고가 다가오면서 더 많은 시민들이 이곳 광장을 찾은 것으로 보이는데요.
내일(10일) 오전 11시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15시간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곳에는 묘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은 저녁 7시부터 탄핵 인용을 위한 1차 광화문 긴급행동에 들어갔습니다.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시국선언과 촛불문화제를 마치고 참가자들은 헌법재판소로 행진을 이어갈 예정인데요.
헌재 인근에서 참가자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인용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또, 탄핵선고일인 내일(10일) 오전 9시에는 헌재 앞으로 집결하고, 저녁 7시에 다시 이곳 광화문광장에서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헌재 선고가 인용이나 기각 그리고 각하 어떠한 결과가 나와도 집회는 진행될 예정인데요.
국민행동은 탄핵이 인용되면 축제 분위기에서 박 대통령의 처벌과 남은 과제에 대한 결의를 다지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기각이나 각하가 되면 불복과 저항을 선포하고 주말 집회 때 강력한 항의를 보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