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심판 D-1] 태극기 집회 측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하는 헌법재판관, 민족반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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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탄핵심판 D-1 헌법재판소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 /사진=연합뉴스 |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선고를 하루 앞둔 9일 찬반단체의 인용·각하 촉구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헌재 인근인 서울 종로구 지하철 안국역 5번출구 앞에서 노숙 농성을 벌인 탄핵 반대단체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는 이날 오전 8시께부터 재판관의 출근 시간에 맞춰 '탄핵 각하' 구호를 외치는 등 전날에 이어 '태극기 집회'를 재개했습니다.
정광용 탄기국 대변인은 "현재 8인 체제인 헌재가 탄핵심판을 진행한다는 점에서나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의 퇴임 일자에 맞춘 주문형 심판이라는 점에서나 이번 탄핵심판은 위헌이다"라면서도 "다만 8인 재판관이더라도 탄핵을 각하할 경우는 합헌이다"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정 대변인은 "헌법재판관들이 헌법을 어긴다면 우리는 대한민국 법치 수호를 위해 헌법정신이 보장한 국민저항권을 발동할 것이다"이라며 "우리는 거룩한 대의를 위해 일제의 총칼에 항거했던 순국선
이어 "다른 판단을 하는 헌법재판관이 있을 경우 우리는 그를 위헌적 국가반역자, 민족반역자, 역사적 반역자, 국가 내란을 주동한 자로 규정하고 그에게 국가적·국민적·역사적 심판을 물을 것이다"라고도 예고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