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의 운명을 결정지을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선고 날이 내일 오전 11시로 확정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헌법재판소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배정훈 기자.
【 기자 】
네, 저는 지금 헌법재판소 앞에 나와있습니다.
아직이른 시각이라 이곳 헌법재판소 앞은 조용한 모습인데요,
내일(10일) 오전 11시로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 선고가 결정되면서 이곳에는 묘한 긴장감마저 감돌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 최종 변론을 끝낸 후 11일 만에 선고가 이뤄지게 된 건데요,
헌법재판소 측은 오늘도 재판관들이 출근해 평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내일로 선고일을 잡은 이유는 우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례를 참고한 것으로 보입니다.
노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도 2004년 5월 14일, 금요일에 이뤄진 바 있습니다.
또 이정미 재판관이 13일 퇴임하는 만큼, 퇴임 당일을 빼면 가능한 날도 내일 뿐입니
최종 선고 결과도 미리 정해지는 것이 아닌, 선고 당일 재판관 8명의 투표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이를 위해 사전에 기각과 인용 두 종류의 초안을 미리 마련할 가능성이 큽니다.
지금까지 헌법재판소에서 MBN뉴스 배정훈입니다. [talk@mbn.co.kr]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