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총학생회는 여성 외모 비하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였던 총학생회장 이 모씨가 지난 5일 자진 사퇴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총학생회장은 지난 5일 발표한 사퇴문에서 "제 잘못에 대한 비판과 총학생회장으로서 자질에 대한 우려 제기를 모두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부족하고 바르지 않은 언행을 했고 많은 학우들에게 상처와 아픔을 드렸다"며 "뼈저리게 후회하고 죄송스러운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총학생회장은 당선되기 전인 지난해 2015년 여성을 꽃에 비유하며 여학생의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을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당시 새내기 새로배움터에서 연극을 해설한 학생들에게 이 총학생회장은 "얼굴을 보니 왜 배우를
논란이 거세지자 서울대 총학생회는 지난해 12월 총학생회장 직무정지 조치를 내리고, 부 총학생회장이 직무를 대행하도록 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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