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를 파헤쳐온 박영수 특별검사(65·사법연수원 10기)가 직접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한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특검은 6일 오후 2시로 예고된 수사결과 발표 때 직접 마이크를 잡고 특검의 수사경과 및 주요성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는 박충근·이용복·양재식·이규철 특검보와 파견 검사를 대표해 윤석열 수사팀장을 비롯한 특검 수뇌부가 배석한다. 언론으로부터 세부 수사 사안에 관한 질문을 받고 답변하는 시간도 가질 전망이다.
박 특검이 직접 언론 앞에서 공식적으로 발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작년 12월 21일 특검팀이 공식 수사에 돌입하고 나서부터 줄곧 말을 아껴왔다. 박 특검은 수사 관련 발언을 전혀 하지 않고 침묵을 지켰으며 수사가 종료된 지난달 28일에도 심경을 묻는 언론의 질문에도 끝끝내 답하지 않았다.
특검팀은 마지막 공개브리핑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의 실체를 밝히지
법조계 관계자들은 최씨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30명에 달하는 기소 대상자의 주요 혐의를 비교적 상세하게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배동미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