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다·크림치즈 많이 먹으면 유방암 위험 53%↑"

치즈는 유방암 위험을 높이고, 요구르트는 낮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일(현지시간) 의료전문매체 메디컬뉴스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로즈웰파크암연구소의 수전 매칸 박사 연구팀은 2003~2014년에 진료받은 유방암 환자 1941명과 일반여성 1237명을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조사 결과 체다치즈와 크림치즈를 많이 먹는 여성은 유방암 위험이 53%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요구르트를 자주 먹는 여성의 유방암 발생률은 39% 낮았고, 유제품 섭취가 많은 여성들도 위험도가 15% 낮아졌다.
같은 유제품인데도 유방암 발생에 다른 영향을 주는 데 대해 매칸 박사는 유제품이 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영양소와 비영양소를 모두 포함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영양학회(American Society for Nutrition) 학술지 '현대 영양학 발전'(Current Developments in Nutrition) 최신호에 게재됐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