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을 부추기는 학원 홍보물을 외부에 게시한 학원들 112곳이 적발됐다.
1일 서울시교육청은 지난달 20∼24일 진학성과 홍보물을 외부에 게시한 학원들을 집중 단속한 결과 112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들 학원은 '2000~2017학년도 1880명 특목고 합격 1위' 등 진학성과를 강조하는 홍보물을 학원 외부에 게시했다. 교육청은 이들 학원들에 즉시 홍보물을 제거하라고 행정지도했다.
교육청은 "과도한 진학성과 홍보 행위가 학교 간 서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고착시키고, 특정학교에 입학하기 위한 입시경쟁과 사교육을 심화시킬 수 있다"며 "홍보물을 철거하도록 하는 행정지도에 응하지 않는 학원이 있을 경우에는 해당 학원의 운영 전반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할
교육청은 입시경쟁을 촉발하고 사교육을 부추기는 학원의 진학성과 홍보물 외부 게시와 전단 배포 등을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지도·단속할 계획이다.
[정슬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