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생 10명 중 8명은 취업을 위한 성형수술에 대해 부정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지난 26~27일까지 구직자 459명을 대상으로 '취업 또는 입학, 개강 맞이 성형'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77.1%가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보면 '성형은 자유지만 꼭 필요하진 않다'고 한 응답자는 46.8%, '불필요한 성형수술은 필요없다'고 한 응답자는 30.3%였다.
반면 '어쩔 수 없는 선택'(11.8%), '꼭 필요하다'(5.9%), '쌍꺼풀 정도의 간단한 수술은 괜찮다'(5.2%)는 답변도 있었다.
'취업을 위해서 또는 입학, 개강을 맞이하여 성형수술을 고민한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는 구직자의 23.5%만 '있다'고 답했다.
이들에게 '성형수술을 하고 싶은 이유(복수 응답 가능)'를 묻자 '자기 만족감이나 용기를 얻기 위해서'라는 답변이 33.3%로 가장 많았다. '외모도 스펙에 포함되므로(25%)'라는 의견은 그 뒤를 이었다.
'성형수술을 하고 싶은 부위(복수 응답 가능)'는 '피부 및 주름'이 28.4%로 1위에 올랐으며 '치아교정'(21.4%), '눈'(16.5%) 순이었다.
'실제로 외모가 서류 및 면접전형 합격에, 새 학기 대인관계 형성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가'란 질문에는 '어느 정도 영향을 준다(35.3%)'가 가장 많았다. 이어 '매우 영향을 준다'(25.9%), '보통이다'(21.1%),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11.8%), '별로 영향을 주지 않는다'(5.9%) 등이 뒤를 이었다
마지막으로 '실제로 주변에 취업이나 개강·입학을 위해 성형수술을 받은 사람은 몇 명인가'를 묻자 응답자의 44.7%가 '10명 중 2~3명', 41.2%는 '10명 중 1명'이라고 각각 답했다. '10명 중 8명 이상'이라는 응답비율도 2.4%를 기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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