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수사 종료 하루를 남겨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마지막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한 사람은 바로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인데요.
이 행정관은 특검 조사에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수차례 소환에도 불응하다 결국 체포영장이 발부되고서야 특검에 출석했던 이영선 행정관.
▶ 인터뷰 : 이영선 / 청와대 행정관 (지난 24일)
- "그동안 특검 소환에 왜 불응하셨습니까?"
- "…."
이 행정관은 이른바 '주사 아줌마' 등 보안 손님을 청와대에 출입시켜, 박근혜 대통령 비선진료를 방조했다는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비선진료 방조 혐의 외에도 차명 휴대전화 70여 대를 개통해 박 대통령을 비롯해 청와대 관계자들에게 전달한 혐의 등도 적용됐습니다.
특검 수사 내내 줄곧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였던 이 행정관은 오늘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도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특검은 수사종료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양재식 특검보 등 3명을 투입하며 마지막까지 구속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영장심사를 마친 이 행정관
이 행정관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이영선 행정관의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이 행정관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마지막 구속자가 됩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