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성 경찰청장은 3·1절 박근혜 대통령 탄핵 찬반단체들이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한 데 대해 양측 간 충돌을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27일 기자간담회에서 "당일 보수단체들은 광화문 광장 양 옆길로 행진하고, 진보단체는 광장에서 집회를 해 다른 때보다 지리적으로 근접할 소지가 있다"며 "차벽이나 경력으로 최대한 양측을 격리하겠다"고 말했다.
3·1절에는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가 처음으로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할 예정이어서 당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탄핵 촉구
이 청장은 "위해물품이 확인되면 수거하고 있고, 양측에서 나오는 과격한 이야기들도 듣고 있다"며 "구체적이고 실행에 착수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 단순한 말싸움이라면 경찰에서 일일이 수사할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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