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의 최종 선고날짜가 모든 변론이 종결되는 27일 지정될 수 있다는 가능성이 나온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박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을 연다. 전날 불출석 의사를 밝힌 박 대통령은 서면 진술로 대체한다.
대통령 측은 추가 변론이 필요하다며 변론 연장을 요구하고 있지만, 재판부는 이날 변론을 끝내겠다고 못 박은 바 있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재판부가 선고를 앞두고 불필요한 논란을 없애기 위해 최종변론이 끝난 뒤 바로 선고날짜를 지정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때에도 헌재는 선고일 3일 전에 정했고, 3일 뒤 최종 선고를 했다.
그러나
헌재 안팎에서 기각과 인용을 주장하는 시위가 나날이 거세지면서 국론 분열 양상이 전개되고 있고, 대통령 측에서 변론 기일 연장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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