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일 대장정' 막바지 특검, 최순실-우병우 구속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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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검 수사기간 / 사진=연합뉴스 |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파헤쳐온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90일간 대장정이 이번 주 막을 내릴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특검팀은 관련자를 기소하고, 남은 수사를 검찰에 넘기는 등 '2라운드'에 나서기 위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작년 12월 1일 박근혜 대통령이 특별검사에 박영수(65·사법연수원 10기) 전 서울고검장을 임명한 후 20일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작년 12월 21일 공식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특검팀은 26일 기준 장장 88일간의 대장정을 이어오면서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 등을 구속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하지만 사건 전반에 관해 모두 들여다 보기에 특검이 가진 90일은 역부족이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청와대 압수수색은 이뤄지지 못했고, 박 대통령 대면조사도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팀에게 남은 시간은 이제 27일, 28일 단 이틀뿐입니다.
"마지막 날까지 수사하겠다"라고 공
특검팀은 최씨를 제3자 뇌물수수 등 혐의로, 우병우(50) 전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을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