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마네현이 어제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열자, 우리나라에선 이를 규탄하는 대규모 행사가 열렸습니다.
일본의 독도 망언에 맞서 참가자들은 독도 수호 걷기 대회와 인간띠 잇기 등 문화 행사를 통해 독도가 우리 땅임을 전 세계에 알렸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비가 오는 궂은 날씨 속에 참가자들이 독도를 주제로 한 플래시 몹을 선보입니다.
독도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피켓을 들고, 사진도 찍고,
독도 수호 결의문을 낭독에 이어, 독도 도로명 주소 제막식 등 일본의 독도 도발에 대한 경고도 이어졌습니다.
1만여 명의 참가자들은 일본 시마네현이 2월 22일을 '다케시마의 날'로 정하고 행사를 여는 데 맞서 독도수호 의지를 다졌습니다.
▶ 인터뷰 : 유동현 / 서울 신림동
- "우리들의 옛날 선비들의 정신을 받들어서 일본의 영토 야욕으로부터 우리나라를 지켜야겠다는 그런 의지로 입게 되었습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결의문에서 일본의 독도 침탈 야욕에 경고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 인터뷰 : 김관용 / 경상북도지사
- "일본에 경고합니다. 국제 사회에 앞서나가는 선진국의 모습을, 세계에 조금 자제를 하고 갖추어주길 간곡히 부탁을 합니다. 독도는 대한민국의 영토입니다!"
특히 일본 고등학생들에게 독도가 우리나라 땅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해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일본이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준 정부 차원으로 격상한 데 맞서, 서울 광화문과 울릉도, 일본 대사관 앞에서 동시에 진행됐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영상편집 : 이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