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전 헌법재판소는 탄핵심판 최종변론 날짜를 27일로 연기했습니다.
원래 오늘까지 대통령이 직접 나올 것인지 결정을 해달라고 했는데, 대통령 측은 아직도 논의할 것이 더 많다면서 대답을 피했습니다.
노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헌법재판소는 당초 오늘까지 대통령이 직접 심판정에 나올지를 알려달라고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대통령 측은 확답을 피했습니다.
대통령 측은 신문시간 등에 대한 협의가 미리 필요하다며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초 요청한 대로 최종변론을 다음 달 2일이나 3일에 잡아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대통령의 출석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헌재 재판부는 결국 일단 24일로 예정된 최종변론을 다음 주 월요일인 27일 오후 2시로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적어도 하루 전인 26일까지는 대통령이 출석할지 알려달라고 덧붙였습니다.
국회 측은 조금 더 빨리 최종변론을 원했지만, 헌재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 스탠딩 : 노태현 / 기자
- "다만 대통령이 실제로 헌법재판소에 나올 가능성은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과연 주말까지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