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김동리' 아들, 김평우 변호사 법정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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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리 김평우/ 사진=연합뉴스 |
지난 16일 박 대통령 측 대리인으로 합류한 원로 법조인 김평우 전 대한변호사협회 회장이 법정 소란으로 화제입니다.
소설가 김동리 선생의 아들인 김 전 회장은 1972년 서울민사지법 판사로 임관한 판사 출신으로 1980년대 변호사 개업 이후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활동했습니다.
그는 지난 13일 '탄핵을 탄핵하다'란 책을 내놓고 박 대통령 탄핵을 공개 반대해 주목받았습니다.
최근 다른 법조 원로 8명을 주도해 탄핵의 절차적 정당성의 문제 삼는 광고를 조간신문에 싣기도 했습니다.
김평우 변호사는 오늘 오전 서울시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제 15회 변론 중 재판진행과정에 대해 항의했습니다.
이에 이정미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어떤 내용인가"라고 질문했지만 김 변호사는 정확한 답변은 하지 않은 채 "지금 시간이 12시가 넘었는데 제가 당뇨가 있어 어지럼증이 있다"며 "음식을 먹을
또한 이 권한대행은 "꼭 오늘 해야 할 사안이냐"고 물었지만 김 변호사는 "점심을 못 먹더라도 지금부터 변론하겠다"며 의지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 권한대행은 변론 마무리를 선언한 후 재판관과 함께 퇴장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