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회 각계에서 나타나고 있는 불공정 행위, 이른바 '3대 반칙' 근절 특별단속을 진행 중인 경찰이 봄철 신학기를 맞아 여성안전 등 '민생안정 특별 치안대책'을 함께 연계해 추진한다.
20일 경찰청은 '4대 민생안전 춘계 특별치안 대책'을 오는 20일부터 4월 10일까지 50일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국정 여건이 이어지고 있어 주민 생활 안정을 위한 선제적 치안 활동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별치안 점검 배경을 설명했다.
경찰은 당분간 체감 안전과 직결되는 여성, 서민, 동네, 교통 등 4대분야 안전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경찰은 여성 안전을 위해 신학기 학교 주변과 여성안심구역 등 취약 장소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고, 대학과 직장·조직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성범죄, 데이트폭력에 대한 특별 단속도 진행할 방침이다
서민 민생안전을 차원에서는 유사수신과 불법 대부업, 보이스피싱 등 서민경제 침해 사범을 엄단하고, 사이버범죄와 이른바 '가짜뉴스'를 통한 사이버 명예쉐손에도 수사력을 모으기로 했다.
또한 경찰은 동네 주민들 불안을 야기하는 조폭·주폭에 대한 일제 단속과 함께 지난 2월 6일부터 오는 3
좀처럼 줄어들지 않은 음주·보복운전 등 차폭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단속을 진행한다. 특히 신학기를 맞아 스쿨존·통학버스 등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에도 경찰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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