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수면시간과 비만 위험의 상관성이 20~30대 젊은층에서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은 성인남녀 1만2688명의 수면시간과 비만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하루 수면시간이 9시간 이상인 20~30대는 또래 대비 비만 위험이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연구조사 대상 중 79.9%는 적정 수면(6~8.9시간 미만)을 취하고 있지만 13.7%가 긴 수면(9시간 이상), 6.4%가 짧은 수면(6시간 미만)을 취했다. 이번 연구 대상 전체의 비만율은 27.8%였다.
연령별로 나눠 보면 20~44세 젊은층에서 긴 수면자와 짧은 수면자의 비만 위험은 적정 수면자의 각각 2배, 1.4배였다. 이러한 경향은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뚜렷했다. 이 연령
연구팀은 "전반적으로 남성이거나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사람의 비만율이 높다"면서 "비만한 사람은 정상 체중자에 비해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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