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구속에 삼성 '비상체제'…대형투자·사업재편 전면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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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구속 삼성전자 / 사진=MBN |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에게 거액의 뇌물을 건넨 혐의로 17일 구속된 가운데, 삼성그룹이 대형 투자와 사업재편 등 굵직한 현안에 대한 진행을 사실상 전면 중단했다.
기업 역사 초유의 '총수 공백' 사태에 따른 것입니다.
이 부회장의 유고로 80억 달러 규모의 하만(Harman) 사례와 같은 대규모 인수합병(M&A)이나 갤럭시노트7의 단종 결정 등의 대형 결정은 이 부회장이 빠진 삼성 수뇌부에게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삼성전자는 이르면 올해 상반기 지주회사 전환에 대한 답을 내놓겠다고 밝혔지만, 현재로써는5월 전에 밑그림이 나오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전자 지분율이 낮은 이 부회장 입장에서는 경영권 승계를 위해 지배구조 개편은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입니다.
장기 로드맵 구상에 필요한 대규모 투자와 인수합병(M&A) 역시 보류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 관계자는 "임기가 정해진 CEO로서는 대규모 투자와 M
삼성은 당분간 미래전략실과 계열사 사장단 중심으로 경영을 꾸려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