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내일(16일) 또다시 운명의 날을 맞게 됐습니다.
이번에도 서울구치소에서 대기할 예정인데요.
구속 여부는 모레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19일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서울 구치소를 빠져나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인터뷰 :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 "법원 판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
기각 26일 만에 구속영장이 다시 청구된 이재용 부회장은 내일 오전 10시 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합니다.
이후에는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서울구치소에서 수의를 입고 법원의 결정이 나올 때까지 기다릴 예정입니다.
특검은 3주 동안의 보강 조사를 통해 이 부회장의 뇌물죄 혐의를 입증할 만한 추가 증거를 확보했다며 영장 발부에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최순실 특검'이 아니라 '삼성 특검'처럼 보인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최 씨의 국정농단 의혹이 특검 수사의 핵심이고, 삼성 수사 역시 이 과정에서 진행된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 인터뷰 : 이규철 / 특별검사보
- "이 사건 경우에는 오로지 뇌물 제공 등의 관련된 부분만 조사하고 있기 때문에 그 점에 있어서도 삼성 특검이라는 지적은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삼성의 운명을 가를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여부는 모레 새벽에 결정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