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 암살로 북한 女공작원에 관심…남파된 '원정화'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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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정화/사진=MBN |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이 북한의 여성 공작원으로 추정되는 2명의 여성에게 피살된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그간 한국에 침투해 여간첩으로 활동하다 붙잡혔던 원정화에게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누리꾼은 여성 공작원이 '제2의 원정화'가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기도 합니다.
원정화는 지난 2008년 탈북자로 위장해 군사기밀을 빼낸 간첩 혐의로 체포돼 징역 5년을 선고 받았습니다.
그는 검경합동 수사결과, 2001년 부터 탈북자로 위장해 국내에 정착한 뒤 사업가로 활동하며 군부대 장교와 이성교제를 미끼로 접근하며 군 부대 사진, 위치, 군 장교 명함 등의 군사 기밀을 빼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는 출소 후에 출연한 한 방송사에서 북한 공작원의 훈련이 너무 힘들었다고 심경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원정화는 18세 때까지 호신술, 독침법, 살상 무기 사용법 등과 더불어 군사정치 학습을 받았다고 공소장에 적혀있습니다.
북한의 여성 공작원들
한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공항 CCTV 화면에 김정남을 암살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 공작원이 포착돼 말레이시아 당국이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