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남이 살해되면서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의 신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한솔은 현재 중국이나 마카오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정확한 소재는 파악이 안 되고 있습니다.
선한빛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정일의 장손이자 김정남의 맏아들인 김한솔.
김한솔은 김정남을 따라 마카오에서 자랐습니다.
이후 보스니아 모스타르 국제학교를 거쳐 프랑스 파리 정치대학을 다녔습니다.
하지만, 현재 소재는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한솔은 그동안 지속적인 신변위협설에 시달렸습니다.
특히 2012년 영어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정은을 독재자로 표현할 만큼 거침없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김한솔 / 김정남 아들
- "아버지는 정치에 정말 관심이 없습니다. 삼촌을 만난 적이 없고 어떻게 독재자가 됐는지…."
김정은 집권 이후 친족과 측근 숙청을 통한 공포정치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2013년에는 고모부인 장성택 전 국방위 부위원장을 처형했고, 이어서 현영철 인민무력부장과 최영건 내각 부총리도 김정은의 눈 밖에 나 제거됐습니다.
지난해 7월엔 김용진 내각부총리가 최고인민회의 때 불량한 자세로 앉았다는 이유로 처형됐습니다.
김정남의 이복여동생 김설송은 감금됐다는 소문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김설송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으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았고, IT사업 총괄업무를 맡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