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재소환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5시간이 넘는 조사를 마친 뒤 귀가했습니다.
특검은 이르면 내일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특검에 재소환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5시간의 밤샘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습니다.
특검 사무실에서 나온 이 부회장은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습니다.
▶ 인터뷰 :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 "순환출자 문제 관련해서 청탁하신 사실이 있습니까?"
- "…."
▶ 인터뷰 : 이재용 / 삼성전자 부회장
- "박대통령과의 독대에서 순환출자 관련해서 얘기 나눈 게 있나요?"
- "…."
이번엔 지난번 소환 이후 보강 수사를 통해 드러난 추가 혐의점에 대한 조사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성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이후 순환출자 문제를 해결하는 데 편의를 받았다는 의혹 등이 조사 대상입니다.
특검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르면 내일 구속영장 재청구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