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속 부평경찰서 "실수로 안 의사 손도장을 쓴 것 같다"
↑ 안중근 용산/사진=연합뉴스 |
인천 부평경찰서에서 테러예방 홍보물에 안중근 의사의 손도장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안중근 의사는 한말의 독립운동가로, 안 의사는 1909년 동지들과 함께 손가락을 자르고 일사보국(一死報國)을 맹세한 후 같은 해 10월 이토 히로부미를 하얼빈 역사에 사살했습니다.
이후 안 의사의 손 모양은 현대 독립운동의 한 상징으로 남았습니다.
그런데 부평경찰서의 테러예방홍보 포스터에는 "STOP 테러, 테러~!!" 라는 문구와 함께 붉은색 손바닥이 담겼습니다.
해당 포스터가 최근 "안중근 의사의 손도장과 같다"라고 드러나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비난 글이 이어졌습니다.
논란이 지속하자 부평경찰서 측은 "담당 직원이 '멈춤'을 의미하는 손바닥 그림을 인터넷에서 찾다가 실수로 안
한편, 오늘(13일) 오전 서울 용산구청에서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인 14일을 앞두고 안 의사를 기리기 위해 열린 '시민들이 함께하는 안중근 의사 손도장 찍기 행사'가 이와 함께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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