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보강수사 후 오늘 오전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이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보 1호 숭례문을 잿더미로 만든 방화 피의자 채종기 씨.
인터뷰 : 채종기 씨 / 숭례문 방화범 피의자
- "국민과 가족에게 죄송하다는 말을 다 할 수 없습니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 목격자들이 진술한 60대 남성이 과거 문화재 방화 전력이 있는 채 씨와 비슷하다는 점을 확인하고 수사대를 강화도로 내려보내 채 씨에게서 범행 일체를 자백받았습니다.
인터뷰 : 김영수 / 남대문 경찰서장
- "현장에서 수거한 '접이식 알루미늄 사다리' 중 1개가 "본인이 사용한 것이 맞다"라고 진술하고 있다."
경찰은 피의자 채 씨로 추정되는 인물이 숭례문에 오르는 모습이 담긴 경찰청 교통관제 폐쇄회로 TV 영상을 확보해 분석중입니다.
경찰은 영상에 사람 모습이 1cm 정도로 작게 보이기는 하지만 판독 결과에 따라 공범이 있었는지 여부는 확인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채 씨에 대한 추가 조사와 입수한 CCTV 판독 자료 등을 통한 보강수사를 마친 뒤 오늘 오전중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이성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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