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6일부터 '2017년 여성안심 행복마을' 사업 공모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13년 '여성폭력없는 안전마을'로 시작한 이 사업은 지역 특색에 맞는 마을 환경개선과 주민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해 일상생활의 여성폭력을 예방해 주민 모두의 안전 체감도를 높이는 것이 목적이다. 한 예로 지난해 중랑구 곳곳에선 마을 축제와 결합해 성폭력 인식 개선을 위한 강좌와 영화상영, 캠페인 등이 진행됐다.
서울시는 올해 약 20개 사업을 선정해 최소 800만원~최대 2000만원 이내, 총 2억5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여성 안전 공동체 조성을 위해 주민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좋은 이웃되기 분야', 여성 안심 환경을 조성하는 '여성안심 꽃길 분야', '자유 주제 분야' 등 총 3개 분야를 중점 지원한다.
선정된 마을에는 시민 모니터단, 비영리 단체, 여성폭력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안심마을 모니터링단'을 파견해 진행 과정에서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돕고, 공간 개선에 대한 가이드도 제공해 취지에 부합하는 여성안심 행복마을을 조성해 나갈 예장이다.
이 밖에 여성안심 마을 조성을 위한 1인 여성 거주지역의 폭력예방 거점공간 마련 등 주민들의 소통공간의 발굴과 지원도 적극 추진하고 향후 우수사례를 선정·발표해 전 지역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신청자격은 여성폭력 예방 및 여성 안심마을 조성에 관심이 있는
이와 관련해 오는 6일 오후 4시 서울시청 신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사업 내용을 안내하는 사업설명회를 갖는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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