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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여성이 중학생 남동생에게 성폭행 당한 사실을 경찰에 신고했다가 부모에게 욕설을 들은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지난 2일 경찰에 따르면, 회사원인 이 여성은 자신의 동생(15)이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SNS에 올렸습니다.
이어 해당 여성은 "자고 있을때 남동생이 강간했으며, 그 이후로도 나와 살고 있는데 사과도 하지 않고 있다"고 털어놨습니다.
이 여성은 "흉기로 죽이러 간다는 등 심한 욕설을 계속 했고, 참다 못해 경찰에 신고하려 했으나 가족끼리 입까지 맞췄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빠는 '임신도 안 했는데 무슨 신고를 하냐'며 동생의 편을 들었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글은 6천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누리꾼의 분노를 일으켰으나, 현재는 삭제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누리꾼의 신고로 해당 글쓴이의 집을 찾아간 경찰은, 동생으로부터 누나와의 성관계 사실을 확인했으나 합의하에 관계를 했다고 동생이 주장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법적 절차 여부를 정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