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안종범 전 수석의 수첩을 추가로 확보했다는 소식 어제(1일) 단독으로 보도해 드렸는데요.
그 수첩의 내용 궁금하시죠?
수첩에서는 최순씨 딸 정유라에게 수억 원의 특혜 대출을 해줬다는 의혹이 일었던 은행 직원의 이름이 나왔습니다.
전정인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기자 】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지난달 26일 안종범 전 수석의 자택 등에서 추가로 확보한 안 전 수석의 수첩은 40권 남짓.
기존에 확보한 17권보다 배 이상 많습니다.
새로 발견된 수첩에는 '이상화'라는 낯익은 이름이 적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유라 씨에게 특혜 대출을 해 준 의혹을 받고 있는 이 씨가 안 전 수석의 수첩에 등장한 것에 특검은 주목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최순실 씨와의 개인적 친분으로 정유라에게 대출을 해줬다는 의혹을 넘어, 청와대까지 특혜 대출에 개입했는지 연결고리를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검은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오늘(1일) 안 전 수석을 대치동 조사실로 부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첩에 이상화 씨 이름이 적힌 이유가 대통령의 특별 지시인지를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안 전 수석 수첩에서 '이상화'라는 이름이 나온 만큼 조만간 이 씨도 다시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