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헌재 재판관, 헌재소장 권한대행 선출

이정미 헌법재판소(이하 헌재) 재판관이 헌재소장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헌재는 1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기일에 앞서 재판관 8명이 참여하는 재판관회의를 열고 임명 날짜가 가장 빠른 선임재판관인 이 재판관을 헌재소장 권한대행으로 선출했다.
'헌법재판소장의 권한대행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헌재소장이 궐위되거나 1개월 이상 사고로 인해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시 재판관회의에서 선출된 사람이 권한대행을 맡는다.
또 임명 날짜가 가장 빠른 선임재판관이 권한대행을 맡는 게 관례다. 2011년 3월 헌법재판소 재판관으로 임명된 이 권한대행은 오는 3월 13일 퇴임을 앞두고 있다.
이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이날 변론기일부터 헌재소장이 앉는 가운데 자리에 앉아 변론기일을 주재했다.
이 권한대행은 "이 사건이 가지는 국가적·헌정사적 중대성과 국민 전체에 미치는 영향력의 중요성은 모두 인식하고 있을 것"이라며 "절차의 공정성과 엄격성이 담보되도록 양쪽 대리인이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디지털뉴스국 배동미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