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사랑채에서 '작은 결혼식'을 치르는 횟수가 늘어났다.
여성가족부는 31일 작은 결혼식을 희망하는 예비부부들을 대상으로 2월 한 달간 '2017년도 청와대 사랑채 작은 결혼식'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그동안 연 12일(24회) 운영하던 예식 횟수를 올해부터 32일(64회)로 대폭 확대했다.
서울 효자동에 자리잡은 청와대 사랑채는 정부가 고비용 혼례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결혼 장소로 개방해왔고 지금까지 총75쌍이 결혼식을 치렀다. 공공시설 예식장 '으뜸명소' 15곳 중 하나다.
여가부는 더 많은 예비부부들에게 이용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연 12일(24회)이던 예식가능횟수를 올해부터 4월부터 11월까지 총 32일(64회)로 (매월 첫째·셋째 주 토·일요일)로 확대했다. 자신만의 소박한 결혼장소를 물색하고 있는 예비부부라면 누구나 간단한 사연과 함께 신청할 수 있다.
조민경 여가부
[디지털뉴스국 이경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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