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월 WBC 본선 1라운드 개최 전 고척스카이돔 시설개선 총력

↑ 오는 3월 6~10일 치르는 WBC 본선 1라운드 A조 경기 대비 신규 전광판 2개소 설치 작업 모습

서울시는 오는 3월 6일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이하 WBC) 본선 1라운드 경기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대회운영, 시설개선 등 막바지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006년 시작된 WBC는 WBCI(World Baseball Classic Inc.)가 주관하는 국가간 야구 대항전으로 치뤄지는 국제대회다. 2017 WBC는 오는 3월 6일부터 22일까지 열리며, 한국, 일본, 미국 등 총 전 세계 16개국(팀)이 참가한다.
고척스카이돔에서는 한국, 대만, 네덜란드, 이스라엘이 참가하는 본선 1라운드 A조 경기가 3월 6일부터 10일까지 치러 본선 2라운드 진출팀을 가린다.
서울시에 따르면 고척스카이돔은 이번 WBC개최를 통해 세계적인 야구구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설이 개선된다. 먼저 아마야구장 기준으로 설계된 기존 전광판을 없애고, 경기장 외야 1·3루 연결통로 상부 2개소에 새로 설치된다.
새 전광판 크기는 1개당 28.32m×12m이며, 기존 전광판 대비 약 3.5배 높은 선명도로 내·외야 사각지대가 해소돼 경기 관람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현재 테이블석으로 운영되고 있는 좌석을 일반석으로 변환할 수 있는 가변식 좌석으로 바꿔 좌석 528석을 추가로 확보, 1만7375명이 현장에서 생생한 야구의 감동을 느낄 수 있게 됐다. 지난 22~26일에는 MLB에 소속된 그라운드 관리 전문가 머레이 쿡이 방한해 마운드, 홈 플레이트, 불펜 등 내야 그라운드의 전반적인 보수를 완료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