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린모빌리티가 개발한 전기스쿠터 '발렌시아 Ⅱ'. 그린모빌리티는 '발렌시아 Ⅱ'를 '땅땅치킨'으로 유명한 치킨 프랜차이즈업체 프랜푸드 가맹점에 공급할 예정이다.(사진제공-대구TP) |
이 사업은 대구TP가 벤처기업과 지역 우수 기업들을 연결해 새로운 협업과 상생 모델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9월부터 시작됐다.
31일 대구TP에 따르면 상생프로젝트 지원사업은 지금까지 10개사를 선발, 6건의 신제품 출시와 18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대표적인 성공 사례가 레저용품 제조 벤처기업인 반디와 가전제품 제조업체인 보국전자의 협업 사례다.
반디의 경우 보국전자를 만나면서 매출 확보에 숨통을 트이게 됐다. 반디는 자사가 보유한 LED 기술만을 휴대용 랜턴에 적용했지만 보국전자의 조언을 통해 제품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게 됐다.
보국전자는 기존 제품에 배터리 잔량표기와 5단계 밝기조절, 수유등 기능 등을 추가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이를 반디에서 전폭적으로 반영해 제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게 됐다. 제품은 최종 점검을 거쳐 오는 4월께 완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국적인 유통망을 가진 보국전자의 협력을 통해 전국 180여개의 대형 유통매장에 제품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전기스쿠터 제조 벤처기업인 그린모빌리티도 '땅땅치킨'으로 유명한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프랜푸드와 협력해 새로운 활로를 모색 중이다.
그린모빌리티는 전국 310여개 가맹점을 보유한 프랜푸드를 통해 최근 개발한 전기 스쿠터 '발렌시아 Ⅱ(제품명)'를 공급할 예정이다.
프랜푸드측에서도 발렌시아 Ⅱ 효과를 톡톡히 누리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가솔린 이륜차의 경우 연료비가 리터당 평균 1500원인데 반해 '발렌시아 Ⅱ'는 1kw당 100원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연간 100만원 이상의 연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발렌시아 Ⅱ는 한 번 충전(3시간)에 60km 이상 주행할 수 있고 가정용 콘센트로도 충전이 가능하다. 최대속
그린모빌리티는 발렌시아 Ⅱ를 오는 5월부터 일반 소비자에게도 선보일 예정이다.
배선학 대구TP 지역산업육성실장은 "기업 간 새로운 협업과 상생의 모델을 통해 벤처기업의 꿈을 현실로 만드는 과감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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