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사건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어젯(27일)밤 설을 맞아 섬을 찾은 70대 여성이 해경과 119구조대원에 의해 긴급이송됐습니다.
고속버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박수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들것에 실린 한 여성이 고무보트 밖으로 옮겨집니다.
어젯(27일)밤 8시 45분쯤 명절을 맞아 인천 무의도를 찾은 79살 이 모 씨가 뒤로 넘어져 구토를 하는 등 위급한 증상을 보였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이 씨를 119구조대에게 인계했고 이씨는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젯밤 7시 40분쯤 강원도 원주에 있는 단독주택에서 불이나 15분 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날 당시 주택이 비어 있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택이 모두 불에 타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어젯밤 11시 45분쯤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농산물 저장창고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창고 내부에 있는 태양열 온수기가 부분소실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어제 오후 3시 50분쯤, 충남 천안시 원성동 경부고속도로로 상행선을 달리던 고속버스 운전기사 51살 박 모 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가드레일을 그대로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박 씨가 숨졌고 승객 6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박 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승객 중 한 명이 운전대를 잡아 더 큰 사고를 막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박수진입니다.[ parkssu@mbn.co.kr ]
화면제공 : 인천해경,강원소방본부,경기 고양소방서,천안동남소방서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