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희 구속영장 기각, 특검 "영장 재청구 안한다"

최경희 구속영장 기각, 특검 "영장 재청구 안한다"

↑ 사진=연합뉴스

25일 구속영장이 기각된 최경희(55) 전 이화여대 총장이 불구속 기소될 전망입니다.

박영수 특별검사팀 관계자는 이날 최 전 총장의 신병 처리와 관련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법원은 이날 새벽 "현재까지의 소명 정도에 비추어 현 단계에서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특검이 청구한 최 전 총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했습니다.

특검은 앞서 정씨의 입학시험이나 재학 중 학점과 관련해 특혜를 준 혐의(업무방해 등)로 남궁곤(55) 전 입학처장, 김경숙(62) 전 신산업융합대학장, 이인성(54) 의류산업학과 교수, 류철균(51·필명 이인화) 교수를 구속했습니다.

특검은 다만 이들이 최 전 총장의 직접적인 지시를 받았다는 진술은 확보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영장이 기각된 최 전 총장을 포함해 구속된 이대 비리 관여자 4명을 다음 주께 함께 기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