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검팀이 청와대 압수수색을 위한 법리검토를 이미 마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압수수색은 설 연휴 직후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박영수 특검팀의 청와대 압수수색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특검은 압수수색을 위한 법리 검토를 마치고 방법과 시기에 관한 결정만 남겨놓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규철 / 특검보
- "청와대 압수수색 문제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필요성을 누차 강조해 왔기 때문에 현재 법리검토는 전부 마친 상태이고…."
지난해 10월 검찰이 압수수색을 시도했지만, 청와대는 불승인 사유서를 내고 문을 열어주지 않았습니다.
이에 특검은 이번에도 청와대가 압수수색을 거부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그동안 법적 검토를 진행해 왔습니다.
압수수색 시기는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가 2월 초로 예정된 만큼, 그 전인 설 연휴 직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현재 청와대 의무실과 경호실, 그리고 대통령 관저 등을 압수수색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를 위해서는 압수수색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특검.
사상 첫 청와대 직접 압수수색이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