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특검에 출석해야 했던 사람 중 가장 큰 관심을 받았던 이는 단연 최순실 씨였죠.
하지만, 최 씨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특검은 그동안 최 씨를 5번이나 소환해 조사하려 했지만, 최 씨는 지난달 24일 단 한 번 출석하는 데 그쳤습니다.
최 씨가 특검만 무시한 것이 아닙니다.
헌법재판소가 지난 10일 최 씨를 증인으로 소환했지만 나타나지 않았고, 화가 난 헌재가 강제구인 절차를 밟겠다고 하자 16일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핑계도 다양했는데, '자신의 형사재판을 준비해야 한다' '몸이 아프다'고 버티자, 지난번 청문회 때는 국회의원이 직접 구치소를 방문하는 소동까지 빚어졌습니다.
4차례나 무시당한 특검, 이번에는 체포영장까지 발부받아 강제조사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구속까지 했는데도 특검이 조사를 못한다" 잘 이해가 가지 않는데요.
도대체 무엇을 믿고 이렇게 행동할까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수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