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소환 요구에 여러 차례 불응해 온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를 21일 다시 소환한다.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20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그동안 소환에 불응한 최씨를 재판 일정을 고려해 내일 오전 피의자로 출석하도록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 특검보는 "최씨는 뇌물수수 혐의의 공범으로 소환된다"면서 "액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영장 청구 당시 금액을 기초로 하며, 전부가 될 수도 일부가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특검팀은 삼성이 박 대통령과 최씨 측에 430여억원 지원을 약속하고 실제로 250여억원을 건넨 것으로 보고 이 부회장에 대해 뇌물공여 혐의로 구속영
그러나 현재까지 특검팀은 최씨 측으로부터 출석 여부에 대한 통보는 아직 받지 못한 상황이다. 만약 21일에도 최씨가 출석하지 않으면 특검팀은 체포영장을 발부받을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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