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삼이 나지 않는다는 제주에서 지역 토양에 맞춘 산삼뿌리 배양기술이 개발됐습니다.
산삼 배양근으로 만든 건강식품은 벌써부터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제주방송 강인희 기자입니다.
산삼꿀에서부터 산삼분말과 산삼원액, 산삼의 향이 가득한 미용비누까지.
모두 제주산 산삼으로 만들어진 것들입니다.
산삼이 나지 않는 제주에서 산삼 뿌리 배양기술에 성공한 것 입니다.
강원도지역 등에서 자란 백년이상의 산삼에서 조직을 떼어내 같은 유전적 성질을 가진 뿌리를 배양했습니다.
인터뷰 : 김철균 / 영농조합법인 대표
-"10년짜리는 10년 그대로 50년짜리는 50년짜리 만큼 똑같이 복제했다."
우선 산삼의 뿌리를 잘라 넉달동안 고체배양하고 다시 액체배양을 통해 어느정도 자라면 수확이 이뤄집니다.
마지막 고온건조 단계를 거치면 제주산 산삼이 되는 것 입니다.
인터뷰 : 강인희 / 제주방송 기자
-"산삼뿌리가 자라고 있는 배양용기입니다. 제주의 지하수를 활용하고 있어 사포닌 함량이 다른 지역의 산삼배양근 보다 10% 이상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산삼의 사포닌 성분은 항스트레스와 암세포 증식억제 등에 도움을 준다는게 연구소측의 설명입니다.
특히 산삼 배양에 사용한 배양액을 축사사료로 사용하거나
효능이 인정되자 제주산 산삼제품은 소비자들에게 호응이 좋습니다.
연구진은 앞으로도 제주산 산삼으로 건강기능성 식품을 잇따라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을 준다는 계획입니다.
KCTV뉴스 강인희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