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열기로 인한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공장 사무실에 켜놓고 간 전기히터가 과열되면서 불이 나는가 하면, 도금공장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연장현 기자입니다.
【 기자 】
깨진 창문 사이로 시커먼 연기가 계속해서 뿜어져 나옵니다.
어제저녁 6시 50분쯤 서울 성수동의 한 금속가공 공장에서 불이 나 250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5분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빈 사무실에 켜져 있던 전기히터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남 김해의 한 도금공장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불길과 함께 피어오른 검은 연기가 순식간에 건물을 집어삼킵니다.
이 불로 공장 안에 있던 30대 외국인 근로자가 얼굴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 남성의 치료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강원도의 한 국도에서는 20여 명이 타고 있던 고속버스와 승용차가 정면으로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를 몰던 40대 남성 임 모 씨가 숨지고, 버스에 타고 있던 20대 남성 이 모 씨가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승용차가 역주행했다는 버스 운전사의 진술을 토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