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수산시장 화재…보험처리될 수 있을까
![]() |
↑ 여수 수산시장 /사진=연합뉴스 |
15일 새벽 발생한 전남 여수시 여수수산시장 화재로 100개가 넘는 점포가 불에 타 5억2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입점 상인들은 건물 뿐만 아니라 진열하거나 보관 중인 수산물 등이 피해를 봐 피해액은 훨씬 더 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불이 난 시장은 매일 2천∼3천명이 찾았던 관광시장이라는 점에서 영업을 못한 데 따른 피해도 무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주식회사 여수수산시장이 운영하는 이 시장은 상가번영회에서 KB손해보험에 20억원의 화재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125개 점포 중 100여곳은 개별적으로 화재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따라서 원인 조사가 마무리되면 보상을 받는 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개별 화재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일부 점포는 재산과 영업 피해 등 큰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여수시와 경찰
여수시는 이날 오전 상인대표들과 회의를 여는 등 최대한 빠른 복구대책을 마련해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화재 원인조사와 피해조사 기간에는 사실상 영업이 어려운 만큼 수산시장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