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비선 진료'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박근혜 대통령의 초대 주치의였던 이병석 세브란스 원장을 소환했습니다.
조사에 앞서 이 원장은 "청와대에서 '주사 이모'를 본 적이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민용 기자입니다.
【 기자 】
과거 박근혜 대통령 초대 주치의를 지낸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
'비선 진료' 의혹을 가까이서 지켜봤을 가능성이 큰 이 원장이 특검에 소환됐습니다.
이 원장은 여전히 '비선 진료' 현장을 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병석 / 전 대통령 주치의
- "혹시 주사 아줌마나 기치료 아줌마를 청와대에서 본 적 있으십니까?"
- "아유 전혀, 전혀 없어요."
이병석 원장은 최순실에게 훗날 단골 병원이 된 김영재 원장을 처음 연결해 준 인물입니다.
김영재 원장은 이후 '비선 의사'로 청와대를 드나들며 대통령을 진료했고, 그 대가로 각종 특혜를 얻은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이 원장을 상대로 '비선 진료' 전반에 대해 캐묻는 한편, 김 원장에 대한 특혜 의혹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스탠딩 : 한민용 / 기자
-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비선 의사'인 김영재 원장도 다음주 쯤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한민용입니다.[myhan@mbn.co.kr]"
영상취재: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