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구속수사 배제 안 해…특검, 구속영장 여부에 '열린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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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검 이재용 구속영장 여부 /사진=연합뉴스 |
박근혜 대통령과 삼성그룹의 뇌물수수 의혹에 대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가 12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소환을 계기로 정점으로 치닫는 양상입니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을 상대로 2015년 7월 25일 박 대통령과 이 부회장의 청와대 인근 안가 단독 면담에서 어떤 말이 오갔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 사람의 대화는 국민연금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찬성과 삼성의 최씨 일가 지원을 둘러싼 '거래' 의혹을 밝히는 핵심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특검팀은 이 부회장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속영장 청구 등 삼성 핵심 수뇌부의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특검팀은 삼성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의 최지성 실장(부회장), 장충기 차장(사장), 제일기획의 김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습니다.
무더기 구속영장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한편에서는 그룹 경영의 어려움 등을 고려해 일부 주요 관계자 중심으로 '선별적인' 영장 청구 가능성도 거론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