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2일 김경숙 전 이화여대 신산업융합대학장을 소환 조사했다.
피의자 신분으로 이날 오전 대치동 특검팀 사무실에 나온 김 전 학장은 여러 의혹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검찰에 가서 얘기할게요"라고 짤막하게 답했다.
김 전 학장이 특검팀에 소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전 학장은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2014년 9∼10월 부정한 방법으로 이대 체육특기자 전형을 통과하고 이듬해 수업 출석과 과제 제출을 부실하게 하고도 학점을 따는 특혜를 누리도록 한 데 관여한 의혹이 있다.
특검팀은 이대가 정씨에게 각종 특혜를 준 과정을 김 전 학장이 주도했고 최경희 전 총장은 이를 승인했으며 남궁곤 전 입학처장과 류철균(필명 이인화) 디지털미디어학부 교수
특검팀은 김 전 학장이 학사 비리를 주도한 정황이 있음에도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는 등 죄질이 나쁘다고 보고 그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박상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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