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10대 청소년의 모바일 기기 사용량이 세계 평균보다 적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광고·미디어 전문 시장정보회사 칸타 밀워드브라운이 지난 10일 발표한 '애드리액션: X·Y·Z세대'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로 불리는 16~19세 한국 청소년 중 하루 한 시간 이상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사용한다고 답한 비율은 71%로 세계 평균 74%보다 낮았다.
반면 한국의 Y세대(20~34세)는 79%로 세계 평균 66%보다 높았고, X세대(35~49세)는 55%로 평균과 동일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6~7월 미국·중국·한국·독일 등 39개국 16~49세 소비자 2만3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나라별로 평균 600명이 조사에 응했다.
전 세계 Z 세대는 모바일 기기 사용 시간이 다른 세대를 앞섰다. 하지만 한국의 Z세대는 모바일 기기뿐 아니라 TV·라디오 등 다른 미디어 소비량도 모두 다른 세대보다 낮았
칸타 밀워드브라운 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Z세대의 모바일 기기 이용시간이 세계 평균보다 적은 것은 대학 입시 등 한국 교육 현실이 반영된 결과"라고 전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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