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총재는 또 저희 취재진에 육영재단 폭력 사태가 있었던 지난 2007년,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의원의 관계자들을 목격했다는 증언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요.
이어서 김순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007년 11월 벌어진 육영재단 폭력사태.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 근령 씨와 지만 씨가 재단 운영을 둘러싼 분쟁이 생겼을 때 조직폭력배 등이 동원된 사건입니다.
근령 씨의 남편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의원실의 측근들이 목격됐다는 증언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정호성, 이재만 비서관이 현장에 있었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신동욱 / 공화당 총재
- "증언자에 의하면 당시 이춘상, 정호성, 이재만 씨가 왔다고 돼 있습니다. 그 사건 현장에…"
이 증언은 당시 육영재단 관계자로부터 나왔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신동욱 / 공화당 총재
- "OOO의 증언입니다."
- "직접 현장에서 보셨다는 건가요?"
- "그 분이 핵심 당사자입니다."」
또한, 당시 동원된 한센인에게도 큰 위협을 당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신동욱 / 공화당 총재
- "눈을 뽑아버리겠다, 껍질을 벗겨서 말려 죽이겠다…. 손으로 제 얼굴에 문댑니다. '우리는 문둥이야'라고요. 섬뜩한 이야기입니다."
신 씨는 사건과 관계된 방대한 물증이 있다며 허위 주장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신동욱 / 공화당 총재
- "이 녹취록이 만들어진 녹음파일입니다. 이 녹음파일에는 훨씬 더 방대한 분량이 들어 있습니다."
제기된 의혹들이 특검 수사에서 밝혀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