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위한 기차표 예매가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진행됩니다.
올해도 적잖은 사람들이 창구에서 밤새 줄을 섰는데요.
서울역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전남주 기자, 시민들이 많이 있습니까?
【 기자 】
네, 현재 서울역에는 200명이 넘는 시민들이 고향으로 가는 기차표를 사려고 줄을 서 있습니다.
많은 시민이 돗자리를 깔고 담요를 덮은 채 꼬박 밤을 새우며 기다렸습니다.
영하로 떨어진 기온 탓에 실내인 이곳 예매창구에도 한기가 느껴집니다.
하지만, 고향에 있는 부모·형제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열기만큼은 뜨겁습니다.
기차표 예매는 오늘과 내일 이틀 동안 이뤄지는데요.
인터넷 예매는 1시간 전인 오전 6시부터 시작됐습니다.
현장 판매는 서울역 등 지정된 역과 승차권 판매점에서 오전 9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됩니다.
오늘은 경부선과 경전선 등의 승차권을, 내일은 호남·전라선 등을 판매합니다.
인터넷에서 70%의 표가 판매되고 30%는 현장 판매분입니다.
표는 한 번에 최대 6장, 한 사람이 12장까지 살 수 있고요.
예약한 승차권은 오는 15일 자정까지 결제를 완료해야만 취소되지 않는다는 점도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