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는 기억입니다'…세월호 참사 1천일 맞아 추모행사 열려
↑ 노란우산프로젝트/사진=연합뉴스 |
지난 8일 세월호 참사 1천일을 하루 앞두고, 전국 곳곳에서 세월호를 기억하자는 추모 행사가 열렸습니다.
세월호 여객선이 출발한 인천 연안 부두에서는 노란우산프로젝트가 펼쳐졌습니다.
참가자들은 이른바 '세월호 7시간' 진실 규명과 온전한 세월호 인양 등을 바라는 마음으로 노란우산을 펼쳐 세월호 참사 1천일을 의미하는 숫자 '1,000'을 형상화했습니다.
숫자 주변에는 노란우산 100여 개로 세월호를 나타내는 배 모양을 만들었습니다.
노란우산에는 희생자를 추모하는 메시지를 담았습니다.
참가자들은 퍼포먼스에 이어 세월호 희생자와 시신 미수습자를 위한 추모사를 낭독했습니다.
노란우산 프로젝트는 세월호 희생자 유족 등을 위로하고 세월호 참사 의미를 되새기는 추모 행사로 기획되었습니다.
↑ 진도 팽목항/사진=연합뉴스 |
이 날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는 5천여 명의 추모객이 찾아 아이들의 희생을 잊이 않을 것을 다짐했습니다.
팽목항에 마련한 세월호 희생자 합동분향소 방명록에는 '늦어서 미안하고 영원히 기억하겠다'라는 글귀와 함께 여백은 두 방울 굵은 눈물로 젖어 있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이날 팽목항 분향소를 찾은 추모객은 희생자 영정사진을 바라보며 눈물을 삼키고 고개를 떨궜습니다.
경기도 의정부시 몽실학교(옛 경기도교육청북부청사)에서도 추모 문화제가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는 '세월호 참사를 밝히는 의정부 대책회의'와 '박근혜 퇴진 의정부 운동본부', '의정부 청소년 하야 버스 참가단'이 공동 주최했습니다.
문화제는 세월호 유가족인 임종호(단원고 2학년 9반 세희 아빠)씨 발언, 청소년들이 준비하는 문화 공연, 세월호 추모 영상 상영, 성명서 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했습니다.
몽실학교 로비에는 노란색 종이배를 이어 만든 대형 노란 리본 형상과 세월호 미수습자들의 사진 등을 전시했습니다.
이날 주최 측은 '잊지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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