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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하는 대화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화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가족간 대화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
한 소셜 브랜드 업체가 지난 10월 한글날을 맞아 50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2%가 청소년 언어를 절반 정도 이해하는 데에도 어려움을 느낀다고 답했다. 또 말로 하는 대화보다 SNS 대화를 선호하는 문화로 인해 가족 내 대화 시도에도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해하기 어렵거나 불편하게 느껴지는 청소년 언어 패턴으로는 '핵노잼(정말 재미 없다)', '츤데레(차가움과 따뜻함의 성향을 한꺼번에 가지는 캐릭터를 지칭하는 의미로 확장)', '취존(취향 존중)'. '궁물(궁금한 것을 물어보다)' 등과 같은 국적 불명의 혼합 단어들이 많았다.
또 '생선(생일선물)', '극혐(극도로 혐오)'과 같이 여러 단어를 한데 줄여서 만든
이 때문에 청소년 손주와 대화를 시작하는 것조차 어렵다고 느끼는 응답이 10명 중 6명에 달했다.
[디지털뉴스국 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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