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과 다시마, 김 같은 해조류들은 건강한 먹거리로 알려졌는데, 최근에는 화장품과 의약품의 원료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해조류 산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박람회가 조만간 개막을 앞두고 있습니다.
정치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끝없이 펼쳐진 천혜의 바다, 완도는 김과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의 본 고장입니다.
그러나 전국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명성에 비해 해조류 가공산업은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최근 해조류를 가공해 미국에 수출하는 등 차츰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데, 내친김에 완도군은 전 세계에 해조류 산업을 알리기 위한 박람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개막 100일을 앞두고 모처럼 섬을 벗어나 대대적인 홍보가 이뤄졌습니다.
▶ 인터뷰 : 김지선 / 개그우먼/해조류박람회 홍보대사
- "아마 연예인 중에 미역국을 가장 많이 먹은 연예인이 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렇게 청정바다의 좋은 해조류를 널리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
박람회에서는 해조류를 활용한 음식부터 의약품과 화장품, 바이오 연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선보일 예정입니다.
중국과 일본, 미국 등 12개 나라에서 60만 명의 관람객과 함께 바이어 1천여 명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신우철 / 완도군수
-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마련해서 우리 국민들이 해조류의 가치가 미래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서 중요성을 알리는 데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오는 4월 14일 개막해 24일 동안 완도엑스포벨트 일원에서 열립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이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