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오늘(5일)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송수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합니다.
김진수 청와대 고용복지 비서관과 이화여자대학교 전 입학처장도 잇따라 출석합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30일 임명되자마자 문화계 블랙리스트 작성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송수근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오늘(5일) 오후 2시 참고인 신분으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됩니다.
송 차관은 2014년 10월부터 문체부 기획조정실장으로 있으면서 블랙리스트 실행을 총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송 차관은 앞서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사임한 정관주 전 1차관의 후임으로 임명됐습니다.
현재 자신은 블랙리스트를 본 적도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오전 10시에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의혹과 관련해 김진수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이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됩니다.
김 비서관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으로부터 국민연금이 합병안에 찬성하게 하라는 지시를 받은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정유라 씨 부정입학 의혹의 핵심관계자인 남궁곤 전 이화여대 입학처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됩니다.
남 전 처장은 면접 평가위원들에게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있으니 뽑으라며 사실상 정씨를 선발하라고 요구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남 전 처장을 상대로 정 씨 입학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캐물을 방침입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